(굴 간장 만들기)
양파 마늘 파 사과 배 조선간장 진간장 넣고
휘이 휘이 젓어서 병에 담고
말갛게 씻어 받친 굴과 함께 냉장고에서 삼일 숙성
▽
사일째 되는 날 조오옥 따라내 받치고
그 간장에 파 배 청양고추 넣어 팔 팔 끓여 식으면
고운 보자에 내려 굴간장(굴소스)을 완성시킨다
▽
△
암환자인 영감님껜 위험할 것 같은 생굴
생물이 흔하던 2월에 만들었다
콩자반에도 두부 조림에도 안성마춤이다.
★ ★ ★ ★ ★ ★
(코다리 찜)
옥상에서 말린 코다리 설탕 들뜨린 뜨물에 불려 다듬고
그 북어에서 발려낸 허접스레기들
마늘이랑 대팟잎 소주 생강 넣고 끓여 육수를 빼낸다.
▽
환자인 영감님 위해 만든 굴간장에
갖은 양념 넣고 무쳐 숙성시킨 코다리에
떼어낸 허접쓰레기 육수 낙낙하게 붓고
▽
부르르 끓어 오를 때 약불로 줄이고
시날 고날 놓아 두었다가
자작하게 국물이 줄면 코다리찜 완성.
▽
★ ★ ★ ★ ★ ★
한가 할 때 만들어 얼렸던 황태 고추장에 굴간장 넣고
고추가루랑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에 버므려
불린 코다리에 듬뿍 듬뿍 발라 쟁여준다
▽
양념장 듬뿍 발라 하룻저녁 숙성시킨 빨간 코다리
넉넉하게 기름 두는 팬을 중불에 놓고 천천히 구어 준다
껍질쪽이 거의 익었을 때 뒤집어 잠시 익혀 마무리
▽
거의 익어갈때 쯤 생두부도 함께 구어냈다
예쁘라고 쪽파도 쫑 쫑 얹었다
영감님은 두부 매니아 ...^^
▽
★ ★ ★ ★ ★ ★
(서리태 콩 전)
냉동실에 갈무리 했던 콩국거리 서리태
메밀부침가루 조금 섞어 묽직하게 풀어
녹신하게 삼십여 분 놓아 둔다.
▽
애호박 부추 풋고추 양파 홍고추 다진 마늘
골고루 넣고 부쳐 콩전을 만든다
달큰도 하고 고소도 하다.
▽
실처럼 곱게 곱게 채썬 감자 한개
골고루 섞어서
감자로도 부쳐 보고 .......^^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별한 효능이 많다는 흑마늘을 만듭니다 역시 좋다는 꿀마늘도 만들고 .... (0) | 2019.06.19 |
---|---|
효능이 뛰어 나다는 꿀마늘을 담고 마늘쫑 장아찌에 무말랭이 까지 ... (0) | 2019.05.29 |
삼년묵은 고추장 해결에 ... 더덕채 까지 ... (0) | 2019.05.16 |
오묘한 맛의 가지 오가리 밥 ... (0) | 2019.05.09 |
김으로 부각과 장아찌 만들고 꼬리곰탕에 어울릴 통채 석박지 담그고 .... (0) | 2019.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