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효능이 뛰어 나다는 꿀마늘을 담고 마늘쫑 장아찌에 무말랭이 까지 ...

로마병정 2019. 5. 29. 12:00






(꿀마늘 만들기)


흑마늘 떠러진지 한참인데

지천인 햇마늘은 물기가 너무 많아 부적합

차라리 꿀마늘을 만들어 잇대어 보자.

4월 23일에 시작하고 벌써 세번째 만들었다 ...^^




조금 도톰한 마늘로 골라

들통에 물이 끓으면 앉혀 12 ~ 13분 쯤 쪄서

한김 나가면 햇살에 보송 보송 말린다.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자작하니 밤꿀을 들이 붓고

열 흘쯤 뒤부터 식전마다 세알씩 먹는다


 






작은병에 나눠담아 아래 두집으로 내려 보낸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는데 

내 의도대로 먹어주면 좋겠구만  ...^^







◈   ◈   ◈   ◈   ◈   ◈





(무말랭이 무침)


말갛게 씻어 두어시간 불린 다음

진간장 부어 딤채에서 이틀 묵혀 찹쌀풀에 고추가루 실고추 

홍고추  원당  꿀  홍시  쪽파  미나리  깨소금  참기름 

 

 











◈   ◈   ◈   ◈   ◈   ◈





(마늘쫑 고추장 장아찌)


딱 딱 때를 맞추기가 힘든 갈무리들입니다

아주 최상급 4kg을 구입했고

좋다지만 조금 비싸구나 생각했지요 ...^^





매운맛도 빼주고 물기도 걷우느라 

좀 짜다싶게 탄 소금물에 열흘 쯤 담갔고

가끔 아래 위를 뒤적여 골고루 젖게 만져 줍니다.


 






짠기를 빼느라 1시간쯤 울퀐다가

손가락 두매듸 길이로 잘라 볕에 수들 수들

일차로 간마늘과 고추장에 버므렸습니다.


 






고추가루와 원당 물엿을 보충해 버므려 딤채에 좌정

삼년묵은 고추장이라 볼성사납게 흉측스럽지만  

위장에 좋은 약효까지 지녔다니 색깔쯤이야 용서하기로 ...^^ ^^ ^^

 

 






버므린지 한달 쯤 후면 먹을수 있습니다 

아작 아작 달큰하고도 개운합니다

 저장음식은 든든하고 시간의 여유까지 주니 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