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상큼하고 시원하게 메밀 국수말이 백김치를 담습니다.

로마병정 2019. 6. 27. 12:30







100% 봉평 메밀국수를 구입

그 메밀국수 말아야 할 백김치를 담습니다

살어름이 동동 뜨는 시원한 김치국물이 필요해서요 .... 







담그기 이틀전에 먼저 무를 구입해서 큼직하게 쪼개

소금과 설탕을 원없이 듬뿍 뿌려 절여 놓습니다

짜면 어쩌나 걱정 말라는 유튜브 어느 요리사

 






밍밍하고 물만 많은 여름 배추 당연히 맛이 없지요

그래서 쌈배추로 골랐습니다

얇은 두께라 세워서 절이고 씻어 물을 삡니다


 






분이 팍 팍 일어나는 맛난 감자를 삶아

생수와 함께 곱게 곱게 갈았습니다

요리사는 찹쌀밥을 갈았지만 난 감자로 대치했습니다


 



 



껍질과 씨를 제거한 배와 마늘과 양파를 갑니다

주머니에 넣어 김치 켜에 넣을것이고

고추씨도 다시팩에 넣어 역시나 켜에 넣을것입니다


 






무우 절였던 물에 위 양념간것을 체에 받혀 섞고

까나리 반컵 쯤 넣고 설탕 두어 컵 넣고

모자라는 간은 볶은 소금으로 보충하며 국물을 만듭니다


 






위에서 짜낸 건더기에 얼렸던 간마늘을 보충했고 

간 생강도 주머니에 함께 넣어

배추켜에 넣을겝니다.







솔찮게 많은 양이라 나눠담을 경우 맛이 다를것 같아

다라이에 앉히고 사이에 주머니를 넣었고

틈새없이 랲으로 꽁꽁 감아 하루저녁을 재웠습니다.


 






두그릇으로 옮기니 양념주머니가 갈려

요리사 말씀대로 한쪽엔 고추씨를 훌 훌 뿌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밑으로 탐방 다 가라앉데요 ...^^


 






딤채에서 이틀을 묵힌 뒤 무는 착 착 아주 얇게 썰고 

살어름까지 건져 작은 그릇에 셋팅 며늘에게로 내려 보냅니다

무가 얇아야 낭창 낭창 부드럽고 아작 아작 ...^^


 






힐끗 들은 요리사 설명을 기억해가며 대충 담급니다

똑 같이 하려면 담글적 마다 레시피를 확인해야 할테니까요

남의 정신으로 살기 싫어서   

  방법만 슬쩍 듣고는 내 생각 움직임에 따릅니다.



김칫국물에 무우 착착 썰고 

겨자와  설탕  배  구운계란  홍당무  편육  얼음 동 동 띄우니

국수맛 괸찮던데 

맛나겠다 들덤빈 사람 젖히면서

사진 찍자가 면구스러워 통과

흔적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