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마늘 만들기)
흑마늘 떠러진지 한참인데
지천인 햇마늘은 물기가 너무 많아 부적합
차라리 꿀마늘을 만들어 잇대어 보자.
4월 23일에 시작하고 벌써 세번째 만들었다 ...^^
조금 도톰한 마늘로 골라
들통에 물이 끓으면 앉혀 12 ~ 13분 쯤 쪄서
한김 나가면 햇살에 보송 보송 말린다.
▽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자작하니 밤꿀을 들이 붓고
열 흘쯤 뒤부터 식전마다 세알씩 먹는다
▽
작은병에 나눠담아 아래 두집으로 내려 보낸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는데
내 의도대로 먹어주면 좋겠구만 ...^^
▽
◈ ◈ ◈ ◈ ◈ ◈
(무말랭이 무침)
말갛게 씻어 두어시간 불린 다음
진간장 부어 딤채에서 이틀 묵혀 찹쌀풀에 고추가루 실고추
홍고추 원당 꿀 홍시 쪽파 미나리 깨소금 참기름
▽
◈ ◈ ◈ ◈ ◈ ◈
(마늘쫑 고추장 장아찌)
딱 딱 때를 맞추기가 힘든 갈무리들입니다
아주 최상급 4kg을 구입했고
좋다지만 조금 비싸구나 생각했지요 ...^^
매운맛도 빼주고 물기도 걷우느라
좀 짜다싶게 탄 소금물에 열흘 쯤 담갔고
가끔 아래 위를 뒤적여 골고루 젖게 만져 줍니다.
▽
짠기를 빼느라 1시간쯤 울퀐다가
손가락 두매듸 길이로 잘라 볕에 수들 수들
일차로 간마늘과 고추장에 버므렸습니다.
▽
고추가루와 원당 물엿을 보충해 버므려 딤채에 좌정
삼년묵은 고추장이라 볼성사납게 흉측스럽지만
위장에 좋은 약효까지 지녔다니 색깔쯤이야 용서하기로 ...^^ ^^ ^^
▽
버므린지 한달 쯤 후면 먹을수 있습니다
아작 아작 달큰하고도 개운합니다
저장음식은 든든하고 시간의 여유까지 주니 효자입니다.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큼하고 시원하게 메밀 국수말이 백김치를 담습니다. (0) | 2019.06.27 |
---|---|
특별한 효능이 많다는 흑마늘을 만듭니다 역시 좋다는 꿀마늘도 만들고 .... (0) | 2019.06.19 |
손수 만든 굴간장으로 익힌 코다리찜에 빨간 구이에 서리태 전까지 부칩니다. (0) | 2019.05.22 |
삼년묵은 고추장 해결에 ... 더덕채 까지 ... (0) | 2019.05.16 |
오묘한 맛의 가지 오가리 밥 ...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