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박 잎 쌈)
된장에 고추장 조금 섞어
으깬 우리콩 두부, 부추, 쪽파, 양파, 풋고추, 홍고추 쫑쫑 썰고
다진마늘, 볶은 들깨, 검은 깨소금, 들기름에 무쳐 쌈장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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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를 젖혀 훑어 질긴 힘줄 빼낸 호박잎 들통에 앉히고
아주 어린 애호박 한개 쪼옥 갈라 함께 찌고
갖은 양념에 식초 들뜨리고 뿌려 찐호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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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거칠고 볼품없는 식재료지만
지난 세월 추억을 끄집어 내기엔 안성마춤
상스럽지만 싫다 할 사람 뉘 있으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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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주말이면 대개 도토리 묵을 쑨다 묵가루와 물의 비률 1 ; 6
뭉글 뭉글 익어가기 전까지는 센불 그리고 불 줄이고 30여 분
마지막 불끄고 뚜껑 닫고 10여분 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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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칸 털어 곱게 채썰어 나란히 돌려담아
아랫집 애들에게로 내려 보낸다
곁들이는 채소는 가늘수록 좋다 착 착 안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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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춤에 따라 잘라진 무말랭이가 먼곳에서 왔다
비설겆이 하느라 불려 물끼 꼭짜고 간장에 담갔다
생긴대로 물말랭이 무침을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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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쪼오옥 따라내 그 간장물에 찹쌀넣고 풀쑤어
쪽파 홍고추 청고추 고추가루 올리고당 깨소금 원당
마지막 참기름 넣고 무치니 야들 야들 꼬들 꼬들 정말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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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양재기는 건져 북어 대가리와 섞어 졸일것이다
진간장과 조선간장을 3;1로 섞어 간을 하고
파 마늘 생강 홍고추 청고추 설탕 참기름 (디포리 다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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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에 버므려 두어시간 숙성 시킨 뒤
부르르르 끓으면 가장 작은 불로 줄이고
시날 고날 끓여 준다 거친 음식이지만 맛이 괸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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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무 말랭이는
키를 맞추고 크기 맞추느라 애 쓰지 말고
이렇게 툭 툭 칼 날 움직이는 대로도 말려야겠다
가끔씩 솔치로도 졸이고 북어와도 좋을 듯 해서다.
이름만 걸어 놓았던 장마가 끝날 때 쯤 찾아 들어
폭우로 돌변 하는 것 같습니다
언뜻 용솟음 치는 흙탕물 사진을 보았거든요
비 피해들 없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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