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날 기억할수 있겠수 ?

로마병정 2005. 11. 21. 16:47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난웃는걸 좋아하지요 ..  

어려서 통신사라는 곳에 잠깐 다닌적 외에는 외부생활을 몰라 ..

남들이 살아가는 풍습을 영 알수없으니

그냥 부처님이 좋아하시겠다 생각하는 진실을 앞세워

착하자 작정하며 사는것 외엔

삶에도 문외한  

젊은이들의 사는모습이 화초보다 예뻐

여행 내내 한아름 꽃을 안은 기분으로 지냈답니다

어디에선가 결례가 있었다면 잊어 주구려 ...  

꿈에서 다녀 온 듯 멍한 머리로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밥을 하네요.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한참 걸릴것 같어 ...  

 

끝없는 하늘과 파란 평원과 얄밉도록 깨끗한 길과 멋내지 않음이

가식보다 훨씬 멋스러움 그걸 배우고 온 곳 .

머언땅 호주 ...   

대한민국에게 조그만 땅덩이만을 던져준 누구에게인가 원망을 보냅니다.

더군다나 고 중에서 독도를 넘보는 파렴치들에게 찢어질듯 눈흘김을 보내면서  

다시 한번 여행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가도 좋겠다고 호주를 떠올리며 ..  

나날이 따뜻해지는 좋은 계절에

평안하고 건강하고 좋은시간 많기를 ...  

 

누구냐고 ?

내 잘못은 아닌데 좀 못생겨 세상에 머리 내 밀기 싫어하는 사람

잘 웃는 아줌마 ...

기억할수 있겠수 ?  

잘 있어요 ...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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