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어깨 누르는 고사 ***

로마병정 2006. 2. 16. 07:50

 

즐거움으로 준비한적이 많았었다 .

 

어느땐 대 여섯말이 부족할때도 있었는데 ..

이젠 한 말도 처리하기가 버겁다.

 

동네방네 돌리는 즐거움에

절 올리는시간이  너무 길때도 있었지.

 

소심해짐도 한 몫을 하리라

즐거워할까

싫어할까

아님 쓰레기통에 몰래 집어 넣을지도 몰라

 

있는정성 다 쏟은 마음이고  보람이고 .

배고팠던 세월엔 커단 보탬이었었는데

 

난 고사날도 특별히 잡은적이 없다

삼일이나 칠일이면 괸찮을꺼라는

어느 스님의 말씀 

평생을 그렇게 지켰다.

 

정월중에 치뤄내야 할 거사다.

몸도 마음도 진중하고 정갈하게 가누고 ...

정성들여 절 올리면 

무언가 집안 일 나란히 정리될것같은 편안함

 

이번 정월중에 마무리해야 할

거사중의 거사

바로 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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