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여행 그 설레임 **

로마병정 2006. 2. 23. 11:16

 

엄벙덤벙으로 헛디뎌지는 발

노상있는 일이 아니기에

뛰는가슴은 커다란 기대까지 하늘에 걸린다. 

내일로 다가옴도 아니건만 

 

더디가는 날짜는 하루가 여 삼추 .... 

 

무엇을 가둥끄려 들고갈까

어른들이 먹고싶을게 무에있을라구

 

말갛게 씻은 딸기 소담스럽게 담아갈까

쫀득쫀득 찐 쑥개떡 그림처럼  담아갈까

에구 이러다

시간 놓칠세라 빈손으로 뛸지도몰라

필경은 .... 

 

애물단지 Y셔츠는 충분히 다려놓고

마른반찬 서너가지 맛갈스레 준비하고

냉동실의 시레기

멸치 몇개들뜨려 뽀얀뜸물에 시날고날 끓여놓으면

만사는 OK

 

뒤도 돌아보지않고 떠나 보는거지 뭐

물맑고 하늘고운

동무들의 정이 아지랑이 처럼 고여있는

 

꿈꿔지는 동산

 

바로 남쪽나라 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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