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스크랩] 2006,07,28

로마병정 2006. 7. 29. 07:27
날짜:
2006,07,28
오늘날씨:
행복지수: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오늘 하루는..

하늘끝엔 얼마나 많은 물이 고여있기에

온밤을 새우며 쏟아지고도 아직까지일까.

 

쓸려내려가는 집을 속수무책으로 넘긴 이재민들

목숨만 겨우 부지하며 견디는 긴 장마 ...

조금은 당해봤기에 눈앞에 어른거려지는 안타까움이다.

 

이 빗줄기속에 매미는 여전히 옥상 끄트머리에 앉아 운다 .

그리움이 사무치는 울음소리 ......

 

세월은 빗속도 모르고 흐른다.

벌써 칠월이 문을 내리고있다.

올해의 반을 삼키고도 다시 한달을 마금하는 지금 ..

무얼로 보낸 세월일까 뭉긋이 아파지는 가슴.

 

마장천에 출렁이는 누르팅팅 물살

예전의 개천물은 싯뻘갰는데 ...

 

온세상 공해를 감싸고 흐르는 때문이리라 ....

 

쓰잘데없는 내 머리속의 찌꺼기까지 몰고가려마

빗줄기야 .......

 

 

나의 계획 Top5
 
출처 : 슬프지 않은곳 **
글쓴이 : 로마병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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