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아범아 어서 들고가라 ...

로마병정 2009. 6. 6. 18:41

 

 

 

황태는 강원도 단골집에 연락해서 일년치를 올려옵니다  

필요할때마다 사용하느라구 ...^*^

 

 양파엑기스   파  마늘  후추가루  설탕조금  들기름  고추가루  고추장 섞어

잠깐 놓아둡니다  맛깔스럽게 숙성되도록 ...^*^

 

살짝 불리면 금새 부드러워진답니다 황태라서 ...^*^

 

 

숙성된 고추장 양념을 고루 고루 발라 채곡채곡 ...^*^

 

 돈까스 할 짬이 없어 얼려놓았던 돈까스  몇쪽이지만 곁들여  싼답니다 ...^*^

 

꽁꽁 묶어서 현관앞에 내 놓습니다 ... 반짝 들고 가라고 ...^*^

 

 

 오늘은 은찬 외할머님 생진날입니다

무릎을  많이 아파하시더니 그여코는 수술을 하셨구요

어머님 거동이 아직이시라면서

은찬에미 하루 전날인 어제 새벽 먼저 갔었나 보구요

 

영감님 서운해서 어쩌나 끌탕

다행히 처갓댁에서 자지않고 혼자 돌아왔다는 은찬아범

그 편에 보내리라

새벽부터 부지런히 북어담궈 뼈 발라내고

양념만드느라 빨빨빨빨 서둘러

북어구이를  했답니다

 

조금 부족한 거 같아서

얼려 두었던 돈까스까지 꺼내 같이 싸고

아범 등 밀어 점심전에 보냈습니다.

 

조금은 덜 서운한거 같네요

사돈댁이라 거북스럽고 어렵게만 생각하면 끝이 없을 터

자식을 서로  바꾸었으니

피차 편히 살자 생각  한답니다.

 

있는 사람들이나  격식따지지

우리같은 사람들

그냥  흐르는 정에  마음을  맡기렵니다

작게

수월하게

그리고 격의없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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