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검은깨 꿀절임

로마병정 2009. 12. 2. 11:42

 


 

 홀랑 뒤집어 제키면서 서둘던 어제의 대청소 

며칠동안은 말끔하리라

단 며칠동안은 ...!!

 

오늘은 심심하니 뭘 해 볼까 뭘 해 볼까나 ...

 

 

검은깨를 볶아 믹서에 곱게 갈아

꿀과 반죽했다.

 

 

꼭꼭 주무르고 주물러 

찰지게 만들어

 

 

동글 동글 엄지 한매듸쯤 크기로 환을 만들어

냉동고에 잠시 넣어 굳혔다.

 

 

서로 붙지않을 정도로 굳으면

꺼내먹기 좋은 그릇에 담아 냉장실 포켓에  ...

 

 

들어가는 거금에 비해서

아주 억울할 정도로 수량이 조금이다 ...

 

 

오래 전 여동생이 두드러기에 시달리다 시달리다

연세의료원엘 갔단다.

등어리를 벗겨놓고 오십여군데에 약물을 투입

알레르기 검사를 했다던가

뚜렷한 결과도 모른 체 시달린다는 소식

 

어느책에선가

검은깨 꿀절임이 두드러기에 좋다라는 말을 듣고

여유만 생기면 만들어 배달했다.

 

날마다는 못 먹여도 가끔씩이지만

몇년은 먹였으리라

어느틈엔가 뜸해졌다라는 말을 듣고

더 해다 먹여야지가

지금은 헛문서가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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