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노각으로 점심찬거리 ...

로마병정 2010. 7. 19. 00:46

 

 

 약간 늙수그레한 노각이래야 하는데

내 나이만큼 쇤 노각이다

그래도 푸른기가 조금 남아있어 시큼하지는 않으리라 ....^*^

 

 

껍질을 벗겨낸 후 두쪽으로 조옥 쪼개어 씨를 발라내고

 

반달로 썰었다가 채로도 썰어 

굵은 소금 두 웅큼으로 절여놓았다  

 

살짝 절여지는 동안 다른 자배기엔 양념을 준비

파 마늘 다진거 깨소금 고추가루 고추장 그리고 들기름

 

십여분절이니 녹신 녹신

맹물에 씻어 소쿠리에 받쳐서 살살 버므려

보리밥에 듬뿍 넣고 썩썩 ....^*^

 

아주 커단 노각 두개는 딸내집 며늘내집 그리고 우리집

이틀동안 떡을치며  먹을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