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늙수그레한 노각이래야 하는데
내 나이만큼 쇤 노각이다
그래도 푸른기가 조금 남아있어 시큼하지는 않으리라 ....^*^
껍질을 벗겨낸 후 두쪽으로 조옥 쪼개어 씨를 발라내고
반달로 썰었다가 채로도 썰어
굵은 소금 두 웅큼으로 절여놓았다
살짝 절여지는 동안 다른 자배기엔 양념을 준비
파 마늘 다진거 깨소금 고추가루 고추장 그리고 들기름
십여분절이니 녹신 녹신
맹물에 씻어 소쿠리에 받쳐서 살살 버므려
보리밥에 듬뿍 넣고 썩썩 ....^*^
아주 커단 노각 두개는 딸내집 며늘내집 그리고 우리집
이틀동안 떡을치며 먹을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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