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굴이의 시아버님께서 위중하시어
자기 고명딸 외가에 던져놓고 병원을 갔습니다
달랑 입으로 부는 악기 두개와 함께
은찬인 왼떡이냐 억수로 좋아하고 ... ^*^
평생 보도듣도 못한 악기 두가지
조은찬꺼야 조은찬꺼야
불며 도망가는 누이
그 뒤쫓기에 땀이나는 은찬이
그래도
뉴냐 뉴냐 쎅시한 애교에 넘어가
한가지는 넘겨주는 의젓한 누나 의진이
이불 시치고 커텐달려고 늘어놓았던 은찬할미
일을 포기해야 합니다
두 애들 벌날듯 설쳐대니 ...^*^
채 달지못한 철고리 끼어놓은 커텐
치우지 못하게 하면서 뱅뱅 돕니다
아주 신바람 난 남매입니다
앞선 의진이는 선생처럼 으시대고
은찬인 제자처럼 뒷따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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