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두고두고 먹는 쌈장

로마병정 2010. 12. 9. 20:33

 

 

 

01

02

03

방망이로 한번씩만 탁 친 마늘을

쇠고기와 함게 섞습니다

간기를 희석시키느라

물기 뺀 두부도 섞고 

다진마늘과 파와

송송썬 풋고추도 넣고

 

 


호박 새송이 표고 목이

양파도 조금섞어 

된장과 함께 살살

골고루 섞이도록 치댑니다

 

 


1

물을 넉넉히 부은

들통에 앉혔습니다

2

익는 동안

 송송 푸추도 썰어둡니다

3

한시간여를 끓이니

쇠고기까지 익었습니다

 

 

4

넓은그릇에 펴담고

푸추를 살살 섞어줍니다

 


 

흡수된 나트륨을 배설시킨다는 푸추

된장으로 만든 음식엔

꼭 필요

파릇파릇 색깔이 아주 고운

쌈장이 되었습니다

주르르 몫몫을 담습니다 

들이닥칠 딸내미들에게

볶은 고추장과 함께

들려보낼거예요

에미의 기쁨이랍니다 ...^*^

 

 


 

 

 

 

물미역도 시금치도

무쳐먹다 남으면 맛이 없어지니

넓은 접씨에 좌아악 펴 놓고

쌈장 살짜꿍 한 켠에 곁들이면

정성스럽고 정갈해 보여 

기분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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