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블러그란 노란 왕관
익숙지않은 호사입니다
힘들게 견디어 온 시집살이까지 합쳐 결혼생활 45년
이젠 애들 다 크고 되얐느니 허릴 펴 보았지만
여전히 소라 속 어둠뿐이었습니다
몇년전 어느날 새벽
메퀸도시까지 켜 놓은 컴 두대가 반짝 반짝
전깃세를 어찌 당하누 스윗치를 내렸습니다
한꺼번에 꺼지는 이 노릇도 못하고
잠들만 자니 에고 쯔쯔쯔
늦은 아침 남매 일어나 야단법석을 치데요
끙끙 머릴 맞대고 이틀밤을 새워 만든 작품이라던가
다 날라갔다고 떠들석
들창문도 열지않았구만 무엇이 날아갔디야 치 ..........
컴을 아시는 영감님
난감해하던 표정
아침상을 차려놓고 영감님 찾으니
구청이랍니다
정보화교육을 받으라면서 신청하는 중이라던가
스윗치 잡아끄는 무자비한 엄마
작품다 날려보내고도
무엇이 잘못인지 감지조차 못하는 마누라 ...^*^
그 어려움을 깜박 깜박인 지금 어찌 배우라고
도리질을 했습니다
밥하고 빨래하고 시장돌고 청소하는 것 그 외엔
만사가 다 두렵기만 했었으니까요
도수장간 끌려가는 소처럼
뒷걸음치며 어설프게 들어섯던 구청
그러 그러해서 기초를 배웠습니다 ...^*^ ^*^
제가 쓰고있는 우수라는 왕관
나에겐 당치않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올려진것들도 부실한데
훌륭하신 분들이 아직 발굴되지 않았겠거니 생각하면
많이 송구하구요
새해가 밝아옵니다
들르시는 모든 분들께
복많이 받으시고 늘 평안들 하소서
곱게 두손 모둡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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