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어느틈엔가 낮은격으로 떠러진 잡채만들기.

로마병정 2011. 2. 13. 21:18

 

 

 

예전 큰 일엔 꼭 한 몫을 담당했던 잡채

언제부터인가 조금은 하급으로 내려앉혀진듯 하네요

물가는 다락이고 허전한듯 구진할때 

냉장고 청소 겸

조금은 쌈직한 재료로  잡채준비를 합니다.

 

 

버섯 못먹고 죽은

귀신이라도 붙은 양

굴러다니던 당면 꺼내 불리고

 

 모기 표고 새송이

돼지고기 빨간무

푸추 양파 피망 ..........


 

 

냉수에 밤새 불렸다 꺼낸 당면을 살짝 삶아 물삐어

참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깨소금 후추가루 설탕 참기름 훌훌 버므려

소복하게 담으면  먹음직스러워서 다행

타원형 접씨에 밥한숫갈 곁들이면 근사한 잡채밥도 탄생 ....^*^

 

 

 

물가가 비쌀때에는

예전 생각하면서 조금씩 덜 먹으면서 참아야 한다는 영감님 지론

비싸다 비싸다 징징짜면 뭐하느냐구

또 불만터트린다고 낫아지느냐면서

그냥 저냥 견디면 겨울은 갈테고

날씨 따땃해지고 새싻 돋으면 채소값도 좀 내릴거 아니냐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