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꽃만큼 아름다운 우리집 덕장 .....^*^

로마병정 2011. 2. 26. 12:06

 

 

 

집이 서울인걸 대관령의 덕장만 그리워하면 무엇하리요

은찬이 위험타고 만든 울타리가

우리집 덕장으로 안성맞춤입니다 ...^*^

 

덕장엔 생선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장아찌거리 동치미도 걸어놓고

남아있던 오이지도 울쿼내는 중입니다

 

전뜨고 남은 동태대가리 아가미 발려서 절여넣고

짝 갈라서 걸어둡니다 .

 

가재미를 하룻저녁 짭조름하게 절였다가

묽은소금물에 헹구어 걸고 

 

동태는 내장을 빼고

소금물에 씻어서 걸고  ...^*^ 

 

 


러시아산이라나

홍어세마리를 수득수득 말리느라 걸었고  

하룻저녁 울쿼낸 동치미도

꿰어 걸었습니다 . 

 

 


잘 말린후에 김치통에 채곡 채곡 넣어 얼릴겝니다

잠깐불려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여름반찬입니다 

 

 

 

 

 

전 홍어찜을 해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연습삼아 쌈직한 작은것으로 구입했구요.

 

01

02

03

 살짝불린 홍어 간장 파 마늘 후추

참기름 설탕 깨소금

표고버섯 고추가루 풋고추 풋마늘

볼에 모두 쏟아 부었습니다

실은 평생 처음 해 보는

우리집 초유의 먹거리입니다.

 

자신이 없어

한참을 조물거립니다. 

매우면 제치려고 풋고추는 통채로

 

 


끓은후에 불을 줄여 시날고날 익혔습니다

 

 

 

뚜껑을 덮어 놓았다가

윗층 컴방에서 내려오는 영감앞에 짜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