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불란서 수입품 보다 더 명품인 우리집 수제비 ....^*^

로마병정 2011. 2. 28. 11:28

 

 

엄마 외식하십시다 몸을 비꼬면서 애걸하는 은찬아범

닭한마리 어때요 ....? 

휴일이면 외식하고파 서두르는 아범

버금가는 먹거리를 만들어보리라   ....^*^

 

다시마와 디포리와 멸치를 넣고

시날고날 다시를 냅니다.

구수하게 울어나도록 ...

밀가루에 계란노른자만 넣습니다

은찬이가 흰자 알러지라서

따끈한 물에 참기름 넣고 반죽해서 숙성중. 


 

 

냉동실 냉장실 다 뒤져 주우욱 나열합니다

낙지 왕새우 굴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모기버섯

홍합 그리고 파 마늘 후추

 

 

맛깔스럽게 무친 달래간장도 곁들입니다.

이속엔 채친 풋마늘도 들어가구요 ...^*^

 

 

 모두 우와아 탄성

새우야 새우야 은찬이 감탄이 제일크네요  

외식대신 만든 수제비 성공했어요 ..^*^

 

추적 추적 잦은눈 녹이려는 구중중한 저녁을

온 집안 둘러앉아 수제비로 때웠답니다.

 

 

 

외식이 늘 두려운건

먹거리가

못믿어웁거나 맛없어서가 아니랍니다

 

와글거리는 사람들 틈이라서 

 가로세로 뛰어야 하는 은찬이

그 구속시킴이 안타까움인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