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일흔살이 넘은 나이에 겨우 본 불국사와 ... _()_

로마병정 2011. 4. 15. 22:13

 

 

 

몸의 어딘가가 고장났다는 진단조차도

영글게 받지못한채 퇴원하고

엉거주춤 지어받은 약은 복용하지만

가끔 가끔 오는 통증이 두려웠고

여러사람 힘들게 할것이 번연하니 또 걱정

이번 여행은 포기하리란 내심이었다.

 

 

 

 

차로 움직이다가 많이 아프면 응급실 가면되고

여유있는 걸음들이라 특별하게 힘들지도 않을것이며

당신들만 다니시다 멋진 풍경나오면  

두고온 사람 생각나서  즐겁지도 않을것같다시며

누누히 동행하자시는 긴 통화

 

그 간절하신 고마움에 따라나서보자 정했으면서도 

걱정이 얼마나 되던지 ...

 

 

 

 

 머릿속에서 그려만 보던 멋진 곳 들

더군다나 우리나라 사람이면 다 보았을 불국사를

일흔이 훌꺼덕 넘은 나이에 처음 보았다 ..._()_ 

 

첨성대도 다보탑도 삼릉도 몽돌들도

미역이 말려지고있는 풍경이며

동백꽃 벗꽃이 절정을 이룬 황홀경이

바다로 이어지는 긴 길에 펼쳐져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었다 .

 

 

 

 

들 뜬 가슴으로 겅중 겅중 

 다리아파 평지도 못걷던 사람 맞나 혼자 웃음까지 ....^*^  

 

 

 

 

늙으막에 좋은 분들을 만나 

호사스러운 여행에 많이 행복했다.

 

 

 

 

영감님 손에 억지로 끌려가 배운 콤푸토

이렇게 커다란 행운을 갖어다 줄지

감히 생각인들 했을소냐   

 

 

 

 

대웅전에 두손 모두고 머리 조아리며

감히 불국사 부처님전에 참배할수 있었다니 

 

 

 

꿈인지 생시인지 

많이 흥분되던 날들이었다 .

 

 

 

 

뒷모습이지만  너무 너무 소중스러운 분들 ..._()_

 

 

 

 

여러분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인삿법으로는 모두들 성불 하오소서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