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 너울 춤을 추 듯
배추가 제 세상인양 하루가 다르게 큽니다.
비좁아서 비비적 비비적 못자랄거 같은 내 생각
오므라들기 시작하면 좁지않다 여겨지는 영감님 생각
의견충돌은 당연지사 .....^*^
9월 9일에 찍힌 모습입니다. |
9월 28일에 찍혔구요. |
( 작은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
어느것은 둥근 비닐통을 혼자 차지한것도 있고 어느것은 세식구가 겨우겨우 살아내는것도 있고 암튼 속도 차지않은 배추들이 한아름씩 큽니다. |
여름내 뜯어먹히던 아욱 돌산갓도 예서 제서 삐죽 나온 싻들
스스로 씨를 영글리더니 혼자 떠러지고 싻이나고 ↙ ↙ 한곳으로 모으니 밭대기로 꽉차고
영감님 말씀으론 "무,라던데
제눈엔 열무로 보이는 초록이도 한통으로 그득입니다.
옥탑에서 서너통 옥상에서 서너통 드문 드문 솎아
연습삼아 김치한번 해 봅시다 말걸고 싶은데
돋보기쓰고 달팽이 잡아내느라 끄니조차 제시간에 못찾는 사람에게
배추뽑자 성화댈수도 없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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