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순 집에서 양껏 먹어도 으시시 떨리는 요즈음 날씨에
꽁꽁 언 개울가의 허기진 오리들은 얼마나 추울까
옥상에서 기르던 오리 청계천에 놓아 준 후부터
날씨가 매서우면
은찬이 어린이집 가는데 얼마나 추울까 염려에 앞 서
오리걱정부터 하게되는 노친네들이랍니다 ....^*^
슈퍼에서 건빵을 사거나
아니면 밥 담아 끼고 청계천으로 나섭니다
오리 오리 부르면서 강가로 다가서면
벌써 알아 챈 오리들 물살을 가르며 전다구니로 나온다니까요 ...^*^
개울물이 오염될까 염려가 되지만
속까지 비면 얼어죽을거 같아 추워도 웅크린채 나섭니다.
철새들도
혹독한 겨울엔 먹이를 준다는데 ...
꾸려갔던 봉지는 영글게 도로 챙겨
쓰레기통에 확실하게 버립니다 ...^*^
'살며 생각하며 > 넋두리 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 도로 올려보지도 못하는 실내온도 그래도 가스요금은 40 여만원. (0) | 2012.01.27 |
---|---|
까맣게 태운 냄비의 더데기를 베이킹 소다로 말끔하게 벗겨냈다. (0) | 2012.01.19 |
미안하다 그날이 오늘인줄 깜박 했거든. (0) | 2012.01.12 |
늙은이들이 보내는 메리 구리스마스 .... ^*^ (0) | 2011.12.24 |
꼼지락 꼼지락 은찬할미의 겨우살이 (0) | 2011.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