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얼마나 무서워졌는지
어른들이 상상하는거 그 이상이다.
노스페이스 점퍼는 장농속에 걸어두고
등산 할 땐 허름한 걸로 입으란다.
고등학생들이 덤벼들어 벗겨 간다던가 ...
노인들 간에 유행하는 말이라
같이 웃어 넘겼지만
두려움과 울분에 가슴이 벌렁거려진다.
어쩌다 세월의 험악함이 예까지 왔을꼬.
이웃과의 유대를 지키면서 오랫동안
한동네서 살아 낸 집안의 애들
대개는 온순한 편인거 같다.
자고 새면 마주하는 부모와 맞재비인 어른들
당연히
매무새도 마음도 표정도
바로 잡게되고 긴장하게 되리라 .
언제인가 택시에 합승한 손님의 한마듸
밤새도록 술 마시고 맘껏 방탕하다가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차마 고향에선 나쁜짓을 할 수가 없다던가
이사 많이 다니는것도
애들 정서엔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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