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엘 데리고 다닐 수 없을정도로 작았던 은찬이
거금 팔만여원에 구입한 비닐풀이다.
삼년전이었나
작년엔 여름 내내 이리저리 끌려 바닷가를 돌아쳤었는데
올 핸 외할머님 병환으로 짬이 나지않던 에미
그래서 풀에 빵빵하게 바람넣어 수영장을 만들었다.
삼년 전 이리 작았던 은찬이
▽
어느틈엔가 풀장이 꽉 차도록 무럭 무럭 자라주었다 감사한지고 ..._()_
.▽
아무래도 내년엔 다시 쓸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
원에서 돌아올 은찬이와 그 친구들 맞이하느라
풀에 바람 빵빵채우고 물도 찰랑 찰랑 채우고 ....^*^
▽
어린이 집에서 풀려나온 애기들 물에 넣고 잠시 한가한 엄마들 ...
올부터는 한글을 가르치라는 방침이라나
뛰기만 해도 시간이 모라잘텐데 치 왼 글자 ...
애기들이 가득 엄마들이 가득
화분사이로 떠들석이 가득 ...^*^
옆구리에 애기끼고 있는 젊은 엄마 참 예쁘고 고맙다
나라의 보배를 두개씩이나 건사하는 모습이 .... ^*^
늘 혼자였던 은찬이 친구들 덕분에 많이 즐거운 듯 싱글벙글이다.
은찬 친구 동생들까지 함께할수 있도록 넓었으면 좋으련만
은찬이 친구동생들 들어앉힐 간이풀장이다
닦고 물받고 꼬시느라 장난감까지 띄우고 ...^*^
다음날엔 애기와 엄마가 더 늘었다.
내 며느리와 놀아주어서 참 고마운 젊은친구들이다.
특별하게 대접할것이 없어 옥수수랑 감자찌고 매실차에 얼음물 ....^*^
떠들석 옥상을 헐던 애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다음은 할미차지다 ...^*^
다섯살짜리 다른집 애기들은 어른티가 나는데
우리 은찬인 늘 아기같아 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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