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달랑 천원으로 장만한 오리뼈 감자탕 ....^*^

로마병정 2012. 9. 2. 12:57

 

 

 

 

휘이휘 청계천으로 운동다녀온다 나갔던 영감님

시장으로 돌았던가   

쿠웅 비닐봉지 대여섯개를 나동그라트린다.

 

사층까지 오르다보면

대개는 팽개쳐지는게 우리집 ...^*^

 

살 발려낸 두마리분의 오리뼈를 1,000 원에 사셨다네

콩잎에 이어 두번째로 새어나오는

아 이 웬수의 오리뼈

오리뼈로만 요리한다는걸 들어보질 못했는데

그래도 우짜겠는기요 ...^*^

 

 

커피와 생강과 소주와 된장넣은 물이 팔팔 끓을 때

물에 담갔다가 바득 바득 씻어받쳤던 오리뼈를 넣고 팔랑 팔랑 잠시 끓여

냉수에 다시 말끔하게 씻어 받쳤다.

↓↓↓

 

 

 

 

물이 쪽 빠진 재료를 

다시 커피와 된장과 생강과 감자를넣고 물 두어사발 부어 압력솥에 앉혔고 ...

↓↓↓

 

 

 

 

 압력솥의 추가 쉭 쉭 요란떠는 동안 부재료 준비

 깻잎순  대파  들깨 간 거   

 다진마늘 생강  고추가루  후추가루 홍고추

 ↓↓↓

 연하게 하느라 깻잎은 살짝 데치고

참기름 들뜨려 고루섞고  


 

 

 

 

 

 

 

 

 

 

 

 

 

 

 

이십여분 끓인 압력솥의 재료들을 꺼내

전골냄비로 옮겨 청고추와 다대기를 얹어 끓인다.

 ↓↓↓

 

 

 

 

다 끓으면 데친 깻잎과 대파와 갈아놓았던 들깨가루를 얹어 마무리.

 ↓↓↓

 

 

 

 

돼지등뼈를 오리뼈로 바꾸었을 뿐 

안된다라는 법이라도 있을까 시도해 본 오리뼈 감자탕

 

의외로 특별한 효능이 있다니

생각없이 만든 먹거리지만 다행이다.

 

 

더보기

 

** 오리뼈는 수술후 회복이 빠르단다.

** 소염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던가

 

9월 7일에 잡혀진 영감님 두번째 성대수술

레이저로 지져내고 혹은 조금 떼어내 검사하고  

수술 후 몇 번 더 고아 대령하리란 생각이다.

 

 

 경동시장  

 http://www.kyungdongm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