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장으로 따지자면 몇번을 끌려가고도 남았을 은찬할미
아기키우는데 보탬 줄 기력조차 없는 노친네
은찬이 하나로 되겠니?
의중 한 번 떠보질 못했었습니다.
신나게 뛰면서 할미 가까이만 와도 얼른 막아서는 에미
할머니 무릎아프셔 .....
외출하때면 늘 가느다란 막대기를 주어듭니다.
두뼘도 안돼는 물을 봐도
얼른 낚시대를 드리우고 무던히 기다리는 아기
클릭하시면 사진이 커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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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엄포 고등어 입속에서도 |
그저 않기만 하면 낚시 |
제주도 바닷가에서도 낚시 |
월차 낸 어느날 둘이 외출을 합니다.
아픈기색은 없었는데 제일병원엘 간다던가요
언뜻 이상한 기미가 보였지만
은찬이 하나만도 벅차다는 아범의 우는소리를 들었기에
아니겠지 혼자 도리질을 했었어요.
물소리가 들린다면서 나무가지 박아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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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맨홀에서 낚시 |
천지연 폭포앞에서도 .. |
구엄포구 돌염전에서 낚시 |
크리스마스 이브날
혼자 올라 온 은찬이가 그림을 그립니다.
수백개의 점 가운데 다시 점 하나를 꾹 찍습니다
할머니 이건 엄마배야 그리고 이건 애기야
엄마 뱃속에 아기가 들었다고 아빠가 엄마 안아줬다.
은찬이 말에
할미 띵 ............................
바라시던 일이라 성탄 케잌 자르며 선물로 드리려 했는데
은찬이가 파토를 냈다던가요.
영리하고 지혜로운 해 계사년
영리하지도 지혜롭지도 못한 뱀띠 시에미지만
네 아기만은
덕과 지혜와 건강을 타고 태어나길 바란다
그냥 속으로만 두손을 모두었습니다.
들르시는 모든 님들 늘 평안과 기쁨이 함께하는
보람 찬 새 해 되오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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