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과 달리
은찬이는 양념한 고기를 참 좋아합니다.
이모할미가 보낸 얼려두었던 에레이갈비
은찬이 모감치로 맛나게 잽니다.
에레이 갈비 ... 6 근
진간장 ... 1 컵
다진 마늘 ... 1/2 컵
다진 파 ... 1/2 컵
배 ... 아주 큰 거 반개
정종 ... 1/2컵
설탕 ... 1/3 컵
참기름 ... 4 ~ 5 큰술
파뿌리와 생강과 양파와 커피 소주넣은 물을 설설 끓이다가
냉수에 담가 핏물 쪽 뺀 갈비를 넣습니다.
▼
파뿌리까지 .... |
불순물이 많지요 ... |
와글바글 끓는 갈비 꺼내 찬물에 씻어 받치고
배도 갈아놓고 양념준비도 영글게 하고 ...
▼
맑은 물에 헹구어 바구니에 ... |
즙짜낸 배와 양념 준비 ... |
먼저 배즙과 정종에 재어 십여분 두었다가
양념으로 버므려서 다시 두어시간 재었다가 내려 보내냅니다 ...^^
▼
구어먹던지 찜을 하던지는
엿장수 은찬어멈 마음대로겠지요 ...^^
▼
먹이고 싶을 때 훌쩍 나가서 왕창 사들일수 있도록
돈이 넉넉했으면 좋겠고
입히고 싶은거 덜컥 사서 입힐수 있도록
돈이 넉넉했으면 참 좋겠고
자식들에게 아파트 한채씩 턱 턱 사줄수 있도록
돈이 넉넉했으면 정말 좋겠고 ......^^ ^^ ^^
아서라
사물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 고맙고
걸을수 있는 두 발 성하니 고맙고
귀가 아직 틔었으니 고맙고
두 손 있어 못하는 일 없으니 또 고맙고
활 활 괸시리 타던 젊은 가슴
다독 다독 잠재울수 있게 늙었으니 그저 고마운지고 ...._()_ _()_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 쑬때 감자 갈아 섞으면 열무김치가 맛나요. (0) | 2013.03.08 |
---|---|
어떨김에 메주 너말이 굴러들어 왔습니다. (0) | 2013.03.06 |
무우말랭이와 솔방울처럼 데쳐낸 물오징어 졸임. (0) | 2013.02.27 |
손수 만들어 해물 듬뿍넣은 칼국수 (0) | 2013.02.22 |
냉동했다 삶아도 만두피 절대 안터지게 만드는 법 (1) | 201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