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수북하게 밥 담아 많이좀 먹었으면 좋겠다시는 영감님.

로마병정 2013. 4. 1. 07:00

 

 

 

 

한숫깔에 적어도 반찬 한가지씩은 먹어야 하는데

반찬맛을 다 보기도 전에 밥먹는게 끝나 .......^^

 

오밀 조밀을 좋아해 반찬을 여러개 놓다보니

채 젓가락이 가지않는 찬도 있다며 아쉬어서 쩝 쩝

 

돈 보다 내 꼼지락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찬들

옥상 덕장에서 말린 생선들 

물만주면 밭으로 뛰어가 도로 살아 날 듯한 싱싱한 채소들 ...^^

 

 

 

 

딱히 출근할일 없어  

꼭두새벽부터 서두를 필요가 없다보니 늦으막히 아침을 먹는다.

 

우선은 커피한잔으로 시작

홍삼편과 흑마늘 그리고 피넛과 자그마한 초코렛 두어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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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현미쌀  찹쌀  현미찹쌀  흑미  율무 기장  보리  수수  팥이나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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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에도 찌개가 있어야 하는 우리집

청국장찌개, 된장찌개,  새우젓 두부찌개,  굴넣은 북어국,  미역국, 국물 자작한 북어찜, 갖가지 곰국

늘 두부를 부쳐얹고 동치미 하얀 무채나물

마늘을 듬뿍넣어 담근 막장에 청국장콩과 들깨갈아 섞어 쌈장으로 놓고

작년 여름에 담근 오이지도 꼭 놓는다

돼지고기는 고추장대신 새우젓에 양념해서 볶아 놓고 ...^^

 

암환자 식단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저 해꼬지 당하지않을 찬을 고르다보니

생선이나 야채가 주를 이룬다.

 

특별할거 같은 환자식을 배워야 하는데

내 꼴이 흐느적이라서

아직도 꼼꼼하게 챙기질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