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서 낚시하고 싶다는 은찬이
아기의 청을 들어주느라 서울에서 가까운 영종교를 건넜다.
천지가 뒤집힐 듯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
장난감 낚싯대는 드리워 보지도 못했고
그대신 바다옆에 붙은 멋진 카페에서
색깔 고운 커피도 마시고
은찬이 덕분에
멋진 파도와 새우깡에 혈안되어 설쳐대는 갈매기와
석굴과 가지가지 조개구이 실컷 먹은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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