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의 연함도 시간이 지나면 억세어지니
그맛을 잃음이요
돗나물과 더덕잎사귀
그 또한 꽃피고 벌레끼면 먹어 볼 수 없음이니 요 때 잠깐입니다.
옥탑에 심겨진 돌산갓
그 싻이 올라 와 자랄 고비에 들기 전 잠시
몇뿌리 솎아들고 내려오는 영감님손의 어린것
당연히 버려질 솎음이겠지만
손수심은 화분의 싻들은 언제나 특별해서 버리게 되질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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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돌산갓 밭이 다섯두둑이니
에고 다 해결하려면 얼마나 또 설쳐대야 할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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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위에 있는 부추밭 두두둑
삼일만에 돌아오니 물을 못 얻어먹어 끝이 노랗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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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파 풋마늘 부추 깨소금 고추장 고추가루 감식초 매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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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을 중간쯤에 살짝 그리고 맨 위에 살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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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곱게 채썰어 얹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수저 들기전에 얼렁 내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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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태안 해안가에서 뜯어온 쑥입니다
비닐봉지에 넣고 튀김가루 넣어 달삭 달삭 흔들면서 섞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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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옷 하얗게 뒤집어 쓴 쑥을 기름에 넣어 튀겨내면
태안 해변에 다시 선 듯 바다향까지 느껴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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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유명하다는 음식점
정성들인 특별한 대접을 받고 싶어 들러보지만
별스런 먹거리가 그리 없더라구요
떠들석 이름난 집 아니면 눈빛 굴리며 반색할 음식들이 흔칠않아요
돌아와서 해변쑥 튀기고
옥상의 시퍼런 풀때기들 골고루 뜯어
양념 얹어 대령하니
나가서 먹는거 다 그게 그거야 우리집 음식이 제일이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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