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찬이는 김치 고갱이를 살짝 헹구어주면
밥 한공기 뚝딱 먹습니다.
영감님은 바특한 열무김치를 주문합니다.
손톱만큼씩 자른 깎두기 영감님 치아 생각해서 잘게 잘랐구만
반달모양으로 큼직하게 자른 깎두기까지요.
주문식 까지 합하니 몇가지가 되었네요
앉았기도 더운 폭염에 김치하느라 기운이 다 빠졌습니다 ....^^
사카린과 소금과 식초에 버므렸다가 |
살짝 씻어 받쳐 무치고 |
반달모양으로 큼직하게 썰어 절였다가 |
새우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
열무와 얼갈이를 생긴대로 길게 절여씻고 |
조금씩 남았던 밥 모아 얼렸던거 갈아 |
갖가지 양념에 |
살 살 버므려 열무김치 완성 |
절인 후 물이 조금 생기면 |
소금물에 잠기도록 돌로 누지르고 |
골고루 양념넣어 버므린 무채 |
흐뭇하네요. |
끄니마다 남았던 지청구 찬밥 얼렸던거 드르륵 간 물에
다진마늘 저민마늘 저민생강 쪽파 새우젓 홍고추 고추가루 그리고 매실청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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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잎으로 덮어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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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금요일에 은찬에미가
새로 생긴 은찬이 동생 데리고 귀가 한답니다.
해산한지 20여일이 되니
아마도 배추김치는 먹지 않으려나 이래 저래 만듭니다.
열무김치도 그리 맵지않게 버므립니다
혹여 은찬에미가 먹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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