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는 애들 손에 자주 자주 전복이 들려오네요.
억수로 부자가 아니라도
우리같은 사람들도 가끔 먹을수 있나봅니다.
자연산이거나 큼지막 한 건
감히 구경조차 할 수 없지만 ...^^
이빨 제거 하는건 알겠는데
효능이나 만드는 방법이 늘 모호한 전복
그저 익으면 먹느니라 은찬할미 마음대로 진행합니다 ....^^
▽
싸고 흔한 재료가 아닐때에는
무리해서라도 많이 넣으면 명품이 될거 같은데 고게 잘 되질 않더라구요 ....^^
▽
급하게 대령하느라
얌전하게 담겨진 모습 깜박 잊었습니다 ....^^
▽
바람에 고춧대가 부러져서 그 잎 훑어 무치고
옥탑에서 따내린 비듬나물 무쳐 곁들입니다 ....^^
▽
막장의 짠기운을 없애느라 두부 한개를 으깨어 섞고 들기름도 듬뿍
껍질 벗긴 머우잎을 데쳐 쌈거리로 또 곁들입니다.
▽
싱싱한 자반고등어를 뜨물에 앉힙니다
갖은 고명얹고 혹여 싱거우면 새우젓으로 간을 보충해 함께 올립니다.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지머리로 마른홍합으로 해산어멈 미역국을 끓입니다. (0) | 2013.08.14 |
---|---|
서너가지 김치 담느라 기운이 다 빠졌어요 ...^^ (0) | 2013.08.04 |
하늘정원에 주렁 주렁 달린 참외 따서 장아찌 담그다. (0) | 2013.07.31 |
간장 식초 소주에 매실청 섞어 뚝 딱 끝낸 마늘 장아찌 (0) | 2013.07.29 |
암에 탁월하다는 불루베리와 와송을 오늘도 냅다 갈아댑니다. (0) | 201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