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전복죽을 쑵니다.

로마병정 2013. 8. 2. 07:00

 

 

 

 

 

퇴근하는 애들 손에 자주 자주 전복이 들려오네요.

억수로 부자가 아니라도

우리같은 사람들도 가끔 먹을수 있나봅니다.

 

자연산이거나 큼지막 한 건  

감히 구경조차 할 수 없지만 ...^^

 

 

 

 

이빨 제거 하는건 알겠는데

효능이나 만드는 방법이 늘 모호한 전복

그저 익으면 먹느니라 은찬할미 마음대로 진행합니다 ....^^

 

 

 

 

 

싸고 흔한 재료가 아닐때에는

무리해서라도 많이 넣으면 명품이 될거 같은데 고게 잘 되질 않더라구요 ....^^

▽ 

 

 

 

 

 

급하게 대령하느라

얌전하게 담겨진 모습 깜박 잊었습니다 ....^^

 

 

 

 

 

바람에 고춧대가 부러져서 그 잎 훑어 무치고

옥탑에서 따내린 비듬나물 무쳐 곁들입니다 ....^^

 

 

 

 

 

막장의 짠기운을 없애느라 두부 한개를 으깨어 섞고 들기름도 듬뿍

껍질 벗긴 머우잎을 데쳐 쌈거리로 또 곁들입니다.

 

 

 

 

 

 싱싱한 자반고등어를 뜨물에 앉힙니다

갖은 고명얹고 혹여 싱거우면 새우젓으로 간을 보충해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