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너울 너울 시원하던 오가피 그 열매로 오가피 발효액을 담습니다.

로마병정 2013. 11. 14. 07:00

 

 

 

 

여름내 시원함 주었고 앙증스럽게 꽃도 피어주었고 

진주알 닮은 까만 열매까지 선물로 준 오가피

 

반짝 반짝 작은 알갱이들 모아

동갑으로 설탕 섞어 발효액을 담습니다.

달랑 1.5kg

 

그래도 따순물 조르르 따라 잔에 붓고

두어스푼 이 오가피액을 타서 마시면

모두가 좋아하는 향긋한 차가 된답니다 ...^^

 

 

 

 

 

 

 

 

 

 

 

 

 

 

 

 

 

 

 

 

 

 

 

 

 

 

 

 

 

 

 

 

 

 

 

 

 

 

 

 

 

 

 

 

 

 

 

 

 

 

 

 

 

 

 

 

 

 

 

열매가 탐이나서 기르는건 절대 아니구요

오가피라는 그 이름이 소중하고 

보내주신 분의 마음씨가 고마워 

이렇게 커다랗게 길렀답니다.

 

초봄에는 이 오가피 잎사귀 몇개씩 따서

더덕순이랑 쌈채소랑 어울리게 담아

이 옥상에서

연기 풀 풀 날리면서 고기를 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