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황태 보풀 무침도 파래무침도 묵무침 모두 입맛을 돋굽니다.

로마병정 2014. 1. 21. 07:00

 

 

 

 

식사때 마다 같은걸로 올리자니 개운칠 않고 

다른걸 놓자니 끄니마다 신경이 곤두섭니다.

 

무엇을 올려야 동네방네 소문날꼬

여닫는 냉장고 문에 애먼 불만 붙습니다.

 

 

 

동태 전뜨느라 가른 배에서 나온 이따만한 동태알

옅은 소금물에 이삼일 절였다가 갖은 양념에 움파넣어 무칩니다.

 

 

 

 

 

파래를 소금에 바락 바락 주물러 식초 섞어 잠시 절였다가

다시 바락 바락 주물러 씻어 달래송송 간장에 무칩니다.

 

 

 

 

새콤도 하고 달콤도 하고

향긋한 바다내음까지로 젓가락이 저절로 들어갑니다 ...^^

 

 

 

 

멸치랑 함께 날로 고추장 찍어먹던 황태채

뻣뻣하게 말라 믹서에 갑니다.

 

 

 

 

노친네 입에도 거슬리지 않게

포슬 포슬 갈아졌네요 ...^^

 

 

 

 

고추장에 들기름 듬뿍 넣고

깨소금이랑 설탕 양파즙을 넣었습니다.

 

 

 

 

양념 고추장에 무치고 

소금과 들기름 설탕넣어 하얗게도 무칩니다

 

 

 

 

두가지라서 가난스럽지 않습니다.

맛은 쓸만 하구요 ...^^

 

 

 

 

배달온 도토리 가루 너무 울퀐는지 흐릿한 가루색

물에 풀어 하룻저녁을 묵혔다가 묵을 쑵니다.            

 

 

 

 

거의 익어갈때 소금과 참기름을 조금 넣고 뜸을 들였습니다.

그릇 바닥과 전다구니에 참기름을 바르고 묵을 굳칩니다.

 

 

 

 

김치를 송송 미나리도 송송 달래도 역시 송송 깨소금

고추가루와 참기름을 듬뿍넣어

 

 

 

 

살 살 버므립니다

질기고 쫀득거려 부스러지지 않아 좋습니다.

 

 

 

 

구운 김을 위에 뿌리고 상에 올립니다

항암작용까지 들어있다니 더 고마운 도토리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