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아랫집 식구들이 부산하게 설칩니다
눈구경 한번 제대로 하잔 할배청에
오늘은 아래 윗집 몽땅 떨치고 나섭니다.
무언가는 빼버리고 무언가는 보태서 9인승을
7인승으로 개조 했다던가
모두 타도 널널합니다.
멋진 강변을 달리고 눈꽃 흐드러진 산골길도 달리고
황홀경에 모두 즐겁습니다 ...^^
지중해라던가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물위에 무대를 만들어 놓은 희한스러운 구조네요
젊은이들에겐 딱 맞을 ...^^
흑돼지 구이를 먹었습니다.
나오는 찬들이 정갈해서 안심했구요
지하엔 물위에 떠있는 무대 가장이로
갖가지 술이 깔끔하게 얹혀있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어딜가나 설치는 은찬이
마이크 잡고 폼까지 잡네요.
어머니 점보러 들어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무엇엔가 홀린거 같은 기분
그러나 들어가보니 독립된 넓은 방들이
설설 더워서 털썩 편안하게 앉게 되더라구요
이리로 저리로 끌려다니던 은결이
따순방에 풀어놓으니 기분이 좋았던가
벙실 벙실 편안해 보입니다.
어딜 가더라도 보채지 않아 참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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