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향긋하고 배틀한 굴무침으로 나른한 봄날 속 밥도둑을 만듭니다.

로마병정 2014. 3. 22. 07:00

 

 

 

 

 

 

지난번 한바탕 얼리려던 굴 6kg중 1/5 쯤은 후다닥 먹어치우고

적은듯 해

다시 통영에서 5kg을 주문합니다.

            

 

 

             갯물에서 살 살 일어 깍정이를 골라내고 

         소금물에 두어번 더 헹구어 물을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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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그릇에 옮겨 담고 은박지로 칸 칸을 나누어 얼립니다.

한보시기 떼어내 맛깔나게 먹으리라 소금에 절여 김치 냉장고에 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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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저녁 딤채에서 짭조름하게 절여졌을 굴 씻으려

소금물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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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소금물에

살래 살래 흔들며 살 살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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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에 받쳐서

물끼를 쪼오옥 빼 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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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어 받쳤던 바구니 밑의 물

일부는 남겼다가 사용 할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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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한 색깔 살리느라 

받쳤던 물에 고추가루 풀어서 개어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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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 쫑 썬 풋고추 홍고추  깨소금 쪽파 굵은파

마늘도 배도 납다데하게 썰면서 밤은 넣었다 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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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살 살 버므립니다 

손안의 체온이 옮겨지지 않게 잽싸게 서두르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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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 곱고도 아주 맛나게 보이네요 

따순 날씨에 위험할까 두려워 참기름 듬뿍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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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굴향기가 집안 가드윽

참 맛나다는 영감님 미소에 낑낑대던 보람 시알따끔 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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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먹어치워라 아랫집으로 배달

반색하는 애들 웃음에 오늘도 기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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