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탁월한 항암작용에 피까지 맑게 해주는 가지로 불고기를 만듭니다.

로마병정 2014. 5. 25. 07:00

 

 

 

 

 

 

 

막내동생 친구가 보내준 취나물 한박스 만지느라

가지 5개 냉장고에 넣어야지를 깜빡 잊었어요

 

조금은 새들 새들

이걸 우짜노

모르겠다 버려지지야 않겠지 

소금에 설탕 넣은 팔팔 끓는 물 

족족 가른 가지위에 들어 부었습니다.

실패해보았댔자 겨우 2,000원인걸 .....^^

 

 

하찮아도 들뜨면 안될거 같아

막직한 돌로 지질렀습니다.

 

 

 

이튿날 꺼내 물에 잠시 담갔다가 헹구어

앞으로도 칼집을 내고

 

 

 

밖의 부분에도 칼집을 넣었구요

모양새가 여엉 봐줄수가 없이 흉하지만 ...^^

 

 

 

고추장에 다진파 다진마늘 후추가루

고추가루 깨소금 설탕 참기름 듬뿍

 

 

 

골고루 배이도록 양념을 켜켜이 넣어 재고

한 30여 분 놓아 두었답니다.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얹어

약한불로 우선 익혀주고

 

 

 

다시 뒤집어

양념이 타지않도록 약한불에서 역시 시날 고날 익힌 다음

 

 

 

촉촉하게 물기가 생기도록 양념무쳤던 그릇을 부셔 붇고

뚜겅을 덮어 잠시 놓아 두었다가 불 끄고 마무리.

 

 

 

두어쪽은 착착 썰어 물에 헹구어

꼭 짜서 물기를 거두어 줍니다.

 

 

 

고추장에 고추가루등 갖은 양념을 준비하고

 

 

 

참기름을 듬뿍 넣고

조물 조물 조물

 

 

 

하찮은 가지몇개가 식탁을 별스럽게 꾸며줍니다.

쭐깃 쭐깃 하면서도 흉잡히지 않을 맛이구요 ...^^

 

 

 

 

간장물 끓여부은 간장 장아찌는

씻어내지 않고 쫑 쫑 썰어 갖은 양념에 무치면 되요.

 

 

 

 

 

요즈음 유별나게 색스런 식재료가 대접받는 세월

피를 맑게 해주고

암억제에 도움이 된다니

어찌 좋은 식재료가 아니겠는지요

 

원시적인 엄니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먹어보리라 머리 굴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