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아지면서
남에게 누끼치는 일이 없어야지란 생각
그런데 또 한가지 신세가 보태졌네요
박스밑에 조각박스 깔고
옆 옆은 신문뭉쳐 낑기고
컵 하나 하나에 신문지 치마 두르고
다시 박스위에도 조각박스 덮고 ....
만든 시간 만큼 잡혔을 정성
먼곳을 달려 달려 이런 컵이 도착했네요.
내 이름이 써 있어서 두개 다 내가 써야 한다니까
그 정성을 어찌 먹는데 쓰냐며
장식장에 올려 놓으라는 영감님
그래도 사용하라 보냈으니 쓰자 우기는 나
커피 타들고 옥상으로 오릅니다
씻기가 무섭게 장식장에 올려졌지만 ...^^
그래도 태풍이 기웃거리는 오늘 아침
선들바람 쐬고싶어
장식장에서 잔 꺼내 딸딸딸딸 커피 타
아실랑 아실랑 옥상으로 오릅니다.
오늘도 살아남아 새날을 맞이했네 고마워라 쨍 ...^^
그래서 딱 두번 사용하고는
다시 장식장에 올려졌습니다 ...^^
들며 날며 보이는 컵 두개
미안해서 어쩌나
고마워서 어쩌지
송구스러워 또 어쩌냐구우
입에 발린소리로만 감사를 대신하네요
정말 고마워요 공주님 ...._()_
관절염에 좋다는 약 하루에 한개씩 딱 삼일먹고
쥐죽은 듯 침대에 붙어 앓다가
삼일만에 일어 났습니다.
미국에서 발명한 신약이라던가
내겐 쥐약이나 다름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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