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거칠고 상스러운 김치찌개와 굴과 배를 넣어 격을 올린 무채나물

로마병정 2014. 10. 3. 00:58

 

 

 

 

 

돼지갈비는 근으로는 팔지를 않으니

통채로 들여옵니다.

찜외에는 한번에 소비가 되질 않아

향신료 넣은 물에 삶아 버리고 말갛게 씻어

삼등분으로 나눠 급냉으로 얼립니다.

언제고 손 뻗히면 닿을수 있게 ...^^

 

오늘은 이 돼지갈비 한팩 꺼내 김치찌개를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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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포기로 세쪽을 꺼내 들기름에 무쳐놓고

김치국물과 맹물을 1 : 1로 섞어 

설탕 조금 넣어 찌개국물을 잡습니다.  

 

 

 

 

 갖은 양념에 무친 돼지갈비 팬 밑에 깔고

소주 찔끔 부어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시날고날 푸욱 익힙니다.

팬 채로 상에 올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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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굵직하게 채 썬 무우채를 

소금 설탕 식초에 절여 씻어 받칩니다.

갖은 양념에 무친 후 배와 굴을 넣어 살 살 버므리면 

달큰하고 배틀하고 매콤하고 새큼하고  ...^^

 

먹을때는 그릇에 담아 식초를 뿌려서 먹습니다.

 

 

 

 

보리 들뜨린 따순 밥에 비비면 먹을만 해요

무가 맛드는 가을이거든요   

달랑거리는 김치로 찌개까지 했으니

그 죄로 채나물을 무쳤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