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총각무우 20단 밤늦게 까지 버므리고도 기분은 좋아 좋아 ...^^

로마병정 2014. 11. 13. 16:21

 

 

나는 총각김치 노래를 걱정섞어 속으로 부르고

영감님은 징징징 밖으로 부릅니다

 

얼마나 들일까

글쎄요 열단은 넘어야 하지 않을라나요 .......

 

사들이는 재미에 흠뻑 빠진 울 영감

옳닷구나 신나하더니

덜썩 덜썩 스무단 ...^^ ^^

 

 

전 전날 냉동고 들 들 뒤져

팥밥 콩밥 현미밥 깡보리밥

얼렸던거 팍팍 끓여 갈아 놓았습니다.

 

이번에도 갈치속젓으로 담급니다

고추가루 외에

붉은고추 잘라 갈아서 섞고

매실청을 설탕 대신으로 넣었습니다.

 

 

 

 

 

 

 

 

 

 

  

 

 

 

   

 

 

 

버므리는 즉시 김치냉장고에 넣고

아예 숙성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처음 앉혔을때는 6일이더니

이제 3일후면 맛나게 익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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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썩혀버린 작년 고구마

올해는 나란히 널어 말려

사이사이에 신문지 덮어가면서 채곡 채곡 갈무리

그러나 이렇게 썩어

버리는게 먹는거 보다 훨씬 많습니다.

보라색 고구마는 더 심하네요

 

그냥 조금 비싸더라도

그때 그때 슈퍼에서 사 먹으리 결심합니다 ...^^

 

 

신문지를 좌악 펴고

나란히 나란히 고구마를 놓습니다.

 

 

 

4 ~ 5일 후

두둑하게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 놓고

다시 신문지 깔고 고구마 넣고 ...^^

 

 

 

그러나 다 허사입니다.

20kg 고구마가 거의 이모양입니다

얼마나 속상하고 또 속상하던지

 

 

 

 

받으면서 몇번 이렇게 쪄먹고는

지금은 썩은거 도려내느라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래도 호박고구마는 월등히 낫은 편

보라색은 아예 상자 속 들여다 보기조차 싫네요.

정말 다시는 박스로 사지 않으리라

그것도 욕심이 많아 20kg씩 들였는데 ...

 

총각김치 완성으로 해서 웃던 마음

고구마가 다 뭉개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