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시아버님 방으로 숨어 들어 담배 훔치다 들킨 며느리

로마병정 2015. 1. 8. 06:00

 

 

 

 

      새벽 두시 경 한잠에서 깨어난 영감 남편이던 소싯적 머리맡을 주섬 주섬 더듬더니 부시럭 대던 손길에 걸린 빈 담배곽 홱 발치로 팽개친다 에잇 담배 떠러진걸 깜박했네 나보구 어쩌라구우 이밤에 .....(속으로) 잠을 이룰수가 없나보다 나 또한 잠들수가 없다. 깨끔발로 살그머니 안방으로 향한다. 세시간은 걸렸지 싶게 창호 미닫이가 뻑뻑했다 시아버님 머리맡의 재털이를 찾는다는게 주무시는 아버지 이마를 더듬었다. 누누누구냐 ... 아버지 아범이 담배가아아아아 ........ 놀래드린게 굇씸하셨던가 곽채 홱 던져주신다. 꼭두새벽에 담배 훔치러
      시아버님 방에 숨어들은 며느리 있으면 나와들 보시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