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은 봄 날에
대포항 해맞이 공원에서 훑어 온 민들레 홀씨
일년 지난 올 봄날에 화분에 훌 훌 뿌렸고
아글 바글 올라온거 쏙쏙 뽑았다.
아직 꽃이 피기전이라 여리고 부드럽고 ...^^
▼
끓여 식힌 찹쌀풀에 갈치속젓으로 간하고
갖은 양념에 살짝 절인 민들레 버므리니
즉시 먹어도 아작 아작 맛나다
옥탑 화분 구퉁이에서 불청객으로 자란 돌산갓 네포기
그것 또한 버므려 김치라 이름지어주고 ...^^
▼
홍피망 대충 다져 섞어넣으니
볼품으론 합격
▼
※※※※※※※※※※※※※※※※※※※※※※※※
검은콩을 불려 삶아 갈아
부침가루랑 김치 청양고추랑 쪽파 다진마늘
표고 목이 새송이 넣고 휘휘 섞어서
▼
낙낙하게 기름두른 팬에 촤르르 촤르르
쪽파 참기름 깨소금 고추가루 섞어 양념장 만들고 ...
▼
볼품은 이래도 조금 고소하기도 하고
몸에 좋다하니 그냥 저냥 먹어주는거
▼
무청김치 송 송 썰어넣고 쑹덩 쑹덩 돈육함께 끓이다가
갈아 놓았던 검은콩 넣어 비지찌개로
▼
억세게 바람 불던날 응봉산에서 정말 멋진 야경 구경하고
세빛 둥둥섬에서 커피도 마셔야 한다나 아들내미 성화에 졸 졸
그 곁 반포대교에서 쏟아지는 무지개빛 분수
외국인들이 얼마나 많던지 조금은 우쭐했고
남이섬가자 아들 설쳐 또 줄래 줄래
하늘에 줄매고 쌩 날아 들어가는 건 은찬이가 무섭다 해 포기
그대신 나올때는 쾌속정타고 남이섬 탈출
그곳은 중국인가 할 정도로 예서 제서 쏼라 쏼라
늘 다니던 도봉산의 천축사는 못가도
아차산 영화사에서 오색등도 달고
부모님 조상등도 달고 두손 모두고 왔습니다.
너무 돌아치느라
내 블로그 주소도 잊을정도네요 ...^^
5월이 갑니다
멋지게 마무리들 하시고
6월도 여전히 보람가득으로 맞이하시길요 ..._()_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착한 가격으로 쌈직하게 차려진 오늘은 몽땅 모여 비빔밥 먹는 날 (0) | 2015.06.06 |
---|---|
진한 양념의 코다리구이와 숙주넣은 묵무침 그리고 묵장아찌. (0) | 2015.05.31 |
우물딱 주물딱 간단하게 육포를 만듭니다 두둑한 어버이날 봉투로 ...^^ (0) | 2015.05.23 |
무릎통증에 직효라는 울금환을 오직 나만을 위해서 만듭니다. (0) | 2015.05.18 |
먹거리 귀하던 옛날 옛적에 먹던 장땡(장떡 )만들다. (0) | 201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