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우내 보오옴내
물러터진 김치 해결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던지요
배추보내준 아짐씨
우리는 배추씨앗을 좋은걸 쓰니 그럴리가 없을텐데 .....
그럼 내가 산통 겪으며 배추를 낳았다는건가 치
아작거리는 김치에 한이 맺혀서
총각무우 열단 들여다가 총각김치 담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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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둑 떠러진 더덕싻도
어디서 들어온건지 취나물도 싻이 우후죽순처럼 왕성
똑 똑 끊어다가 끓는 간장 들어부어 장아찌 한접씨 만듭니다.
한웅큼이라 한끄니 해결책으론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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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운 여름날에 왼 코다리냐구요
시도 때도 모르는 울영감님
어느 장삿군한테 홀렸지 싶네요
짝갈라 말갛게 씻어 칼집을 넣어 물을 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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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간장 고추가루 마늘 파 생강 깨소금 매실액
배도 양파도 있어 모두 갈아넣고 참기름도 듬뿍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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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양념 발라 무쳐 꼭꼭 눌러 담아
세 시간 쯤 냉장고에서 숙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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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처럼 슬쩍 탄듯 구어냅니다
여름날이라서 양념도 진하지만 굽는것도 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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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닥치면 으례히 난 도토리가루를 불립니다
먼지막음에 도움이 된다는 숙주도 섞어
맛나게 무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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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외출생각을 않고 넉넉히 쑤었더니
아들내미 애기들 데리고 친구랑 놀러 나가는 바람에
넉넉하게 쑨 묵이 남아돌아 간장을 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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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 조물 갖은 양념에 무치니
짭쪼름하고도 개운해 또 먹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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