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착한 가격으로 쌈직하게 차려진 오늘은 몽땅 모여 비빔밥 먹는 날

로마병정 2015. 6. 6. 21:31

 

 

 

 

 

저녁상엔 무얼 올리누 고민하다 아실랑 아실랑 슈퍼로

저녁무렵이라 나물도 모두 쌈직하다

좌아악 나물파티 열자 ...^^

 

 

옥상 한 켠에서 자라는 비듬나물이랑 취나물

보독 보독 한줌씩 뜯어 데치고  

가지는 지그재그로 잘라 소금에 절이고  

 

 

 

 

절여진 지그재그표 가지

 베보자기로 배틀어 짠다

 

 

 

 

기름두른 팬에 다진마늘과 파를 넣고

달달 볶아 다진피망과 깨소금 후추로 마무리

 

 

 

 

소금과 설탕과 식초에 절였던 무채 살짝 씻어 받쳐

피망 마늘 고추가루 배와 두가지 깨소금과 쪽파로 마무리 

 

 

 

 

 무와 오이 섞어 깎두기 조금 버므리고

끓는 소금물에 탐방 넣었다 찬물에 헹군 콩나물도 무치고

 

 

 

 

착착 잘라 소금에 절였다 힘주어 짜 오이배틀이도 만들고

호박도 절였다 짜서 볶아 호박나물도 만들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참나물 고추장에 무치고

좌아악 늘어놓으니 부페 부럽지 않네 ...^^

 

 

 

 

갖가지 버섯에 쇠고기 듬뿍 넣어 볶은 약고추장에 들기름 병채 올리고

뜨물에 돼지고기 두부 넣은 젓국찌개 곁들이면 ...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답니다.

만족한 표정으로 다가앉는 영감님의 웃음

좋아하는 애들의 신나는 웃음

모두가 나를 힘나게 합니다.

 

메르스란 돌림병으로

나라안이 온통 뒤죽박죽으로 혼란하지만

정신 바싹 차리고 대처한다면

이겨낼수 있을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