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아범도 은찬이도 노는 휴일 점심을 육개장과 비빔밥으로 차립니다.

로마병정 2016. 3. 3. 06:00






양지머리 두근을 아주 푸우욱 고았습니다

고기가 흐물 흐물 해지도록 ...



결대로 쪽 쪽 찢은 양지머리

 툭툭 잘라 갈라 살짝데친 대파

삶아 파는거 다시 소금물에 살짝 데친 토란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숙주나물

고추기름 작은한국자 참기름 후추가루 조선간장



갖가지 향신료 넣어 누린내 없애고 

푹 고은 양지머리 곰국물






무엇이 빠졌는고 좌아악 늘어놓아 확인 

참기름 고추가루에 밑간용으로 된장 시알따끔






골고루 골고루 조물 조물 무쳐

끓는 국물에 탐방 탐방 넣습니다.






내가 끓였어도 참 맛납니다

간은 조선간장이 맡고 감칠맛은 참기름이 ...^^






가지는 찌고 애호박은 살짝 절였다가

갖은 양념넣어 팬에서 달 달 볶습니다






살짝 절였다가 오이배틀이를 만들고

끓는 소금물에 데친 미나리 고추장으로 간을 합니다






들기름에 재어놓았던 고추부각 약한 불에서 볶고

눌린 오징어 찢어 끓여 식힌 고추장에 무칩니다






들기름에 재어 놓았다가 볶은 멸치까지

골고루 나누어 담아 놓습니다.






비둘기낭 여인이 보낸 가루로 쑨 도토리 묵

간장에 무친 달래

달큰도 매콤도하게 무친 뿌리씀바귀

오이배틀이 미나리무침 호박볶음 가지나물

배추김치속의 무 툭툭 잘라 달큰하게 국물부은 별미 무김치

맛나다 맛나다 먹을적 마다 감탄하는 배추 김치

은찬에미 부엌으로 마루로 뛰어다니며 상차리는 중에

철딱써니 시에미 찰칵 찰칵 






2/3쯤 섞인 보리밥 커다란 대접에 담고 

들기름 병채로 대령하고

육개장 한그릇씩 차고 앉아 썩 썩 비비면

회사도 학교도 쉬는 휴일의 점심으론 안성마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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