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간
허리쯤에서 사시는 분이
캐고 뜯고 따서 보내주신 갖가지 쌈채소입니다
오밀 조밀 여러가지가 들어있네요
치커리 방풍 돌미나리 등 등 등 ...
우선 말갛게 씻어 물기 받쳐
자배기에 좌정 시켰습니다
겅그리위에 돌을 누지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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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에 굵은 파 넣고
잘라 놓았던 황태머리에 생강도 넣고 버글 버글
그 육수 한컵 냄비에 쏟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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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량의 간장을 부었고
그리고 복분자청이 있기에 반공기를 넣고
세가지를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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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마늘을 푸성귀위에 얹고 끓는 간장물을 붓고
한김 나간후에 쏟아 다시 끓여 식혀 붓습니다
말릴수 없는 채소라 물끼가 남아있을거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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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게 식으면 병에 앉혀서 삼일 후 쯤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밍밍하면 맛이 덜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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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속에 돌미나리가 꾀 많았습니다
초고추장에 무치면 금새 변할 터
새우젓과 갈치속젓을 섞어 넣어 김치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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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질긴 듯 해도
아삭 아삭 씹히는 촉감이 산뜻하고
상큼한 맛이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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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비맞은 돌산갓이 너울 너울 춤을 춥니다
흥건한 소금물에 살짝 절여 김치를 담급니다
갈치속젓에 발갛게 발갛게 버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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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연해서 좋습니다.
겨자처럼 매콤하기는 해도
개운하고 아삭 아삭 이 또한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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