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준비하고
전유어를 준비하고
과일을 준비하고
조금씩 조금씩 준비한 설차림입니다
묵을 쑤고
고사리를 삶고
김치와 파와
돼지고기와 버섯등
돼지기름으로 녹두전을 부칩니다.
식혜를 앉혔다 끓이고
사골을 푸욱 고아
떡국 국물을 빼 놓습니다
나박김치도 담갔구요
이번엔 30cm가 훌쩍 넘는 보리굴비 한두릅
동생의 선물입니다.
설날도 그 이튿날도 오지 못한다는 큰 딸내 떨거지들
그믐날 들이 닥쳐
참치회에 만두로 전야제를 치뤘습니다 ...^^
묵은 세배를 새아침 세배로 대신하고
떠들썩 정신빼고 늦으막히 돌아갔습니다
고향에 내려가시지 않는 분들이나
귀향 지체길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모두 즐거움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다사다난 했던 해가 자정으로 들어섭니다
훌 훌 털어들 내시고
내년엔 나라에도 가정에도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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