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우리집의 차례음식들 ...

로마병정 2017. 1. 27. 23:43




적을 준비하고

전유어를 준비하고

과일을 준비하고


조금씩 조금씩 준비한 설차림입니다

묵을 쑤고

고사리를 삶고





김치와 파와

돼지고기와 버섯등

돼지기름으로 녹두전을 부칩니다.





식혜를 앉혔다 끓이고

사골을 푸욱 고아

떡국 국물을 빼 놓습니다





나박김치도 담갔구요

 이번엔 30cm가 훌쩍 넘는 보리굴비 한두릅

동생의 선물입니다.








설날도 그 이튿날도 오지 못한다는 큰 딸내 떨거지들

그믐날 들이 닥쳐

참치회에 만두로 전야제를 치뤘습니다 ...^^





묵은 세배를 새아침 세배로 대신하고

떠들썩 정신빼고 늦으막히 돌아갔습니다



고향에 내려가시지 않는 분들이나

귀향 지체길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모두 즐거움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다사다난 했던 해가 자정으로 들어섭니다

훌 훌 털어들 내시고

내년엔 나라에도 가정에도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