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말린생강이랑 율무차거리 볶으면서 은찬할미 화를 삭입니다.

로마병정 2017. 2. 25. 20:43




전립선 약을 자신지 이년 쯤 

삼개월에 한번씩 피검사 

수치가 높아져 MRI 검사를 하잡니다.


MRI 의 수치는 1,  2 , 3,  4,  5 로 나뉘는데

1과 2는 암이 아니고  4, 5는 확실한 암이라데요

영감님 수치는 애매모호한 3


 암이라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던가요

삼개월 후 혈액검사를 다시 하잡니다

수치가 올라가면 무조건 조직검사 ...


후두암 건사에 사년 

그 먹거리 전쟁의 후유증이 아직인데 

벗어나잔 생각에서 일거리를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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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물에 5분 쯤 담갔던 황태 세마리 머리는 육수 내고

다진 마늘 파 생강술 고추가루 깨소금 

설탕 참기름 조선간장을 준비합니다





양념에 무친 황태포를 한시간 쯤 숙성

육수를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

우묵접씨에 담습니다 영감님이 제일 좋아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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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갛게 씻어 말려 두었던 율무를 꺼냅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볶아

율무차거리를 준비합니다.





껍질채 납쪽 납쪽 썰어 말렸던 생강편도 꺼냅니다

곰팡이라도 필까 염려되어

이것도 슬쩍 볶습니다.





약한 불에서 볶느라 율무는 한시간 가웃

생강은 30여 분 

좌악 펴놓고 식힙니다 ...^^





차게 식혀 당장 사용할것들은 병에 담고

큰 봉지로 옮겨 냉동고에 넣습니다.

밀린 숙제 같았는데 끝냈네요.





희미하게 보이는 뒷 선반으로 옮길겝니다

이름을 영글게 써붙이지 않으면

영감님 소리 소리 지르며 찾습니다 ...^^





색이 아주 곱습니다

구수하기도 하지만 매콤도 합니다

따숩게 한잔 마시면 속까지 따수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