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생강 16kg과 전쟁했다 하지만 흑생강까지 만들었으니 내가 이겼다 ...^^

로마병정 2020. 11. 15. 14:38

 

 

덜 깨끗한것은 얄팍하게 썰어 얼려 육수용으로 사용할 것이고 ...

큼직하고 반반한 것은 납데데 저며 편강용으로 쓰여질것이고 ...

이리 저리 구퉁이 잘라낸것은 휴롬에서 즙을 짜내 청으로 달일 것이고 ...

 

 

 

 

 

 

 

 

 

 

아주 얄팍하게 져며 햇볕에 바삭 바삭 말려

믹서에 냅다 돌려 아주 곱게 곱게 갈아 생강가루를 낸다

언 생강 꺼내 녹이고 다지느라 애쓰지 않아도 금새 해결낼 생강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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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물에 탐방 담가 와그르르 끓을때 씻어 받치고 

다시 한번 끓여 받쳐서 물을 쪼옥 빼 놓는다

60% 쯤의 설탕과 섞어 두었다가 다 녹으면 불에 올려 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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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말을 가라 앉히느라 한시간 가까이 놓아두었던 휴롬에서 짜낸 생강물

가만히 따라내어 70%의 설탕으로 졸인다

먹을것은 냉장고에 여벌은 냉동고에 그래서 설탕을 조금 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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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에 열시간을 앉혀서 흑생강을 만든다

옥상으로 올라 햇살바래기를 시켰다가 밤엔 건조기에 앉히고

다시 옥상으로 올려 좌아악 펴 널고 

 

 

 

 

 

 

 

 

 

 

 

 

큰사위가 정말 좋아하는 대추랑 함께 고아 만드는 대추생강곰 (?)

조금 쉬고난 후에 만드리라 

흑생강은 겨우내 끓여먹을 차속에 넣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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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을 오르내리느라 바빠도 끄니는 때워야 할 터

고등어에 갈치 조기까지 세접씨를 구워 아랫집에도 내려보내고 

알배추에 듬뿍 굴을 넣어 발갛게 무침니다 

자시고 싶은지 알배추를 껴안고 들어서데 영감님이요

그래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