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동 난 **

로마병정 2005. 11. 21. 18:40

 

 

저녁 산책 나가려다 힐끗 들은 뉴-스 부스러기중 ....

10 월 1 일 물길이 열린다는 청계천 변

물이 흐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변괴가 ???

 

청계천으로 들어선 물길은

청계천에서 몽땅 하늘도 증발되고

다시는 한강으로 흐르지 않나요?

 

수자원 공사하고 서울시하고

정말 두 부처만의 문젠가요 ?

 

에구

늙은이 염려는 하늘에 매달려서

 

이래서 좀 배워야 하는데 ...

.

.

.

 

6.25 동란 ...

단란했던 우리집 잿더미 위에서 

내 아버지 끌려가 생사조차 확인 못한채 <아직도>

끄니 간곳 찾지못해 헤매던 판이니 ...

공부는 저 뒷전으로 밀려난지 한참 .

 

이해하기 버거운  

아리송한 문제 한가지 꺼내들면

설음이 앞 다투어 밀려 와 ...

물기서린 눈망울 먼 하늘로 돌린다 .

 

 애초의 문제

그것조차 잊은 채 ....

 

<200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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